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93 | 봄을 심었다 | 김사빈 | 2008.02.20 | 115 | |
1892 | 별리동네 | 이월란 | 2008.03.16 | 115 | |
1891 | 시 | 다시 돌아온 새 | 강민경 | 2015.09.26 | 115 |
1890 | 시 | 덫/강민경 | 강민경 | 2018.11.23 | 115 |
1889 | 시 |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8 | 115 |
1888 | 시 |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 泌縡 | 2020.09.07 | 115 |
1887 | 시 | 동심을 찾다 / 김원각 | 泌縡 | 2020.10.03 | 115 |
1886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5 | 115 |
1885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7 | 115 |
1884 | 시조 | 장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2 | 115 |
1883 | 시조 |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0 | 115 |
1882 | 시조 | 안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3 | 115 |
1881 | 시조 | 깊은 계절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6 | 115 |
1880 | 시조 |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7 | 115 |
1879 | 시조 |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2 | 115 |
1878 | 시조 | 지워질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0 | 115 |
1877 | 시조 |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1.23 | 116 |
1876 | 시 |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02 | 116 |
1875 | 시조 |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30 | 116 |
1874 | 시 | 탄탈로스 전망대 | 강민경 | 2018.03.02 | 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