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3 16:45

그 소녀의 영력(靈力)

조회 수 334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그 소녀의 영력(靈力)


4년 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폐해진 나는
어머니를 도와 새벽기도 친교 샌드위치를 나르고 있었다.

나는 악령에 노출된 채 끝없이 지쳐가고 있었다.
터벅터벅 걷는 나를 지나치는 한 소녀가 나에게 던지는 한마디 말...

"Are you fun?" ... "재밋어요?"

그 말이 내 귀에 스치기가 무섭게
나는 현기증을 느끼며 뒤로 스러졌다.
그 소녀는 알 수 없는 미소와 함께 말없이 사라진다.

스테파니라는 이름의 그 소녀는 나의 영적 고갈상태를 간파한 것이다.
내 주위의 악령을 본 그 소녀는 내 안에 괴로움의 봉사에 일침을 가하고 사라진 것이다.

4년이 지난 지금 나는
새롭게 다시 태어났다.
4년 전 새벽기도 교회당 구석에 혼자 남은 나.. 한시간 동안 "당신을 다신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만을 중얼거리던 나.
예배당 저 끝에서 울려퍼지는 한 여인의 찬양소리.. "누군가 나를 위로하려고 부르는 건가..?" 아무리 둘러봐도 아무도 없다. 어두운 조명탓일까.. 그러나
이제야 깨달았다. 그 소리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야훼가 보낸 천사의 소리라는 것을..
순간 소름이 끼친다.

당신의 영혼은 안전하십니까?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영이 악령인지
성령인지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33 모처럼 찾은 내 유년 김우영 2013.03.28 384
1932 부부시인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13 384
1931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6.01.12 383
1930 제목을 찾습니다 박성춘 2007.07.03 381
1929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381
1928 촛 불 천일칠 2005.01.02 380
1927 후곡리 풍경 손홍집 2006.04.09 379
1926 몽돌과 파도 성백군 2014.02.22 379
1925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15 김우영 2015.05.14 378
1924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78
1923 당신을 사랑합니다. 장광옥 2004.08.29 377
1922 세상 어디에도 불가능은 없다 file 박상희 2006.06.08 375
1921 7월의 숲 하늘호수 2015.07.22 375
1920 계절과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 - 백야/최광호 동시 백야/최광호 2005.07.28 374
1919 수필 나의 문장 작법론/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5.12.24 374
1918 [re]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교도관 2004.12.04 373
1917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승하 2007.04.07 373
1916 숲 속에 볕뉘 강민경 2015.10.01 373
1915 노 생의 꿈(帝鄕) 유성룡 2008.03.29 372
1914 내 구두/강민경 강민경 2013.05.15 371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