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그림자
박사(薄紗) 연한 날개
공중으로 저어대며
머물 줄 몰라 나르는 몸짓
꽃들은 노래하고
가쁜 날개 휘적휘적 나비는 숨이 차다.
취한듯 쉴 새 없이
네가 만든 그림자
꽃그늘에 가리우고
구름 속 비껴가는 햇살따라
땅 속으로 숨어든다.
쉰의 삶도
남은 휴식도
쉬지 않는 날개짓 너를 닮았다
바쁜 날개짓 그만큼
제 그림자 지우는
내 것이던 세월
유난히 빛나는 어느 밝은 날
내 영에 새 힘얻는 그날이 오면
나는 보리라, 너의 그림자
박사(薄紗) 연한 날개
공중으로 저어대며
머물 줄 몰라 나르는 몸짓
꽃들은 노래하고
가쁜 날개 휘적휘적 나비는 숨이 차다.
취한듯 쉴 새 없이
네가 만든 그림자
꽃그늘에 가리우고
구름 속 비껴가는 햇살따라
땅 속으로 숨어든다.
쉰의 삶도
남은 휴식도
쉬지 않는 날개짓 너를 닮았다
바쁜 날개짓 그만큼
제 그림자 지우는
내 것이던 세월
유난히 빛나는 어느 밝은 날
내 영에 새 힘얻는 그날이 오면
나는 보리라, 너의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