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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7 11:54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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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1. 봄 / 천숙녀

  2. 등불 / 천숙녀

  3. 나는, 늘 / 천숙녀

  4.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5. 빈터 / 천숙녀

  6. 나는 네가 싫다

  7. 우리 사랑 / 천숙녀

  8.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9.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0. 중심(中心) / 천숙녀

  11. 인생길-2 / 성백군

  12. 귀한 책이 있습니다

  13. 삼월 / 천숙녀

  14.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15. 언 강 / 천숙녀

  16. 동반 / 천숙녀

  17. 실 바람 / 천숙녀

  18. 복수초 / 천숙녀

  19. 늦가을 땡감 / 성백군

  20.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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