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4 13:45

virginia tech 에는

조회 수 141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운 단풍잎을 깔아 놓고
연인들이 팔짱을 끼고 걸어 가고 있다

어제 잠들던
32명의 애잔한 영혼의 숨결이
아직도 들려오는데

아무렇지 않게 지날 수 있는
오늘
여기 돌 앞에 이름을 읽어본다.

한영혼의 고독이
빗어낸 분노가 여기 잠들어
가슴에 붉은 피를 품어 내고 있다

채색되지 않은 맑음이
세상을 향해 소리 칠 때
희생되어 이슬이 된 애잔한 영혼

노란 국화꽃을 꼽아놓고
돌아서는데
멀리서 고독한 영혼의  절규가
들려온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90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김우영 2013.05.15 264
1889 죽을 것 같이 그리운... James 2007.10.12 177
1888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James 2007.10.14 409
1887 암벽을 타다 박성춘 2007.10.14 209
1886 정신분열 박성춘 2007.10.28 283
1885 그대에게 손영주 2007.10.29 273
1884 우리들의 시간 김사빈 2007.10.30 179
1883 인간의 성격은 자기의 운명이다 황숙진 2007.11.01 556
1882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황숙진 2007.11.02 185
1881 눈망울 유성룡 2007.11.05 112
1880 나룻배 강민경 2007.11.09 155
1879 산국화 유성룡 2007.11.14 261
» virginia tech 에는 김사빈 2007.11.14 141
1877 대청소를 읽고 박성춘 2007.11.21 117
1876 許交 유성룡 2007.11.23 133
1875 한시 십삼분의 글자 박성춘 2007.11.24 277
1874 人生 황숙진 2007.12.01 119
1873 라이팅(Lighting) 성백군 2007.12.06 191
1872 꽃피는 고목 강민경 2007.12.08 243
1871 곳간 성백군 2007.12.13 145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