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1 15:34

원죄

조회 수 1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원죄


                                  이 월란



주중에도 먹어야 산다
붕어빵같은 말씀
영의 양식이라 야금야금 받아 먹고
밤길을 쪼개며 오는 길
주홍빛 죄짐바리 만만찮게
흘려두고 오는 길
어둠 속에 엎드린 영혼
전조등같은 구원의 손길로
좌악 찢어 놓으며
미등처럼 따라오는 육신의
달콤한 팥소같은 파편들까지
주섬주섬 챙기며
뻔뻔히 돌아 오는 길
영원으로 통하는 창 하나
집 앞에 원죄처럼
빠꼼히 걸려 있다
              

  1. 원죄

    Date2008.03.21 By이월란 Views187
    Read More
  2. 저 환장할 것들의 하늘거림을

    Date2008.03.22 By이월란 Views195
    Read More
  3. 누전(漏電)

    Date2008.03.23 By이월란 Views151
    Read More
  4. 현실과 그리움의 경계

    Date2008.03.24 By이월란 Views148
    Read More
  5. 저녁별

    Date2008.03.25 By이월란 Views162
    Read More
  6. 하다못해

    Date2008.03.25 By박성춘 Views172
    Read More
  7. 방귀의 화장실

    Date2008.03.25 By박성춘 Views368
    Read More
  8. 무서운 여자

    Date2008.03.26 By이월란 Views443
    Read More
  9. 열병

    Date2008.03.27 By유성룡 Views171
    Read More
  10. 그때는 미처 몰랐어요

    Date2008.03.27 By이시안 Views253
    Read More
  11. 사랑의 진실

    Date2008.03.28 By유성룡 Views260
    Read More
  12. 갈등

    Date2008.03.28 By강민경 Views223
    Read More
  13. 노 생의 꿈(帝鄕)

    Date2008.03.29 By유성룡 Views372
    Read More
  14. 노란동산 봄동산

    Date2008.04.02 By이 시안 Views264
    Read More
  15. 창문가득 물오른 봄

    Date2008.04.02 By이 시안 Views368
    Read More
  16. 꽃불

    Date2008.04.04 By성백군 Views145
    Read More
  17. 겸손

    Date2008.04.04 By성백군 Views145
    Read More
  18. 시인을 위한 변명

    Date2008.04.05 By황숙진 Views240
    Read More
  19.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Date2008.04.06 By강민경 Views208
    Read More
  20. 푸른 언어

    Date2008.04.08 By이월란 Views23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