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6.24 12:11

공空 / 천숙녀

조회 수 1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골.jpg

 

공空 / 천숙녀


깨어진 화분에도 고추모종 심어놓고

지지대를 세운 뒤 흙손을 털어내며

돌아서 걷는 걸음에게 눈물을 들킨다

움켜 쥔 손 가득해 등짐이 무거운가

숨 멎는 그날에는 이 모두가 족쇄인데

푸성귀 한 소쿠리를 말간 물에 씻어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14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22
1813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22
1812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2
1811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22
1810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22
1809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22
1808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22
1807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22
1806 시조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0 122
1805 시조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4 122
1804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6 122
1803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22
1802 시조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7 122
1801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22
1800 병상언어 이월란 2008.03.05 123
1799 휴양지 김우영 2012.05.16 123
1798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06.15 123
1797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23
1796 꽃의 화법에서 강민경 2017.04.20 123
1795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23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