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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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 | 시 | 얹혀살기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8.17 | 193 |
1921 | 시 |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 유진왕 | 2021.08.17 | 101 |
1920 | 시 |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 유진왕 | 2021.08.17 | 103 |
1919 | 시조 | 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8.17 | 81 |
1918 | 시조 |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8.16 | 103 |
1917 | 시 | 삶이 아깝다 1 | 유진왕 | 2021.08.16 | 136 |
1916 | 시 | 토끼굴 1 | 유진왕 | 2021.08.16 | 162 |
1915 | 시조 | 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5 | 237 |
1914 | 시 | 코로나 바이러스 1 | 유진왕 | 2021.08.15 | 95 |
1913 | 시 | 누가 너더러 1 | 유진왕 | 2021.08.15 | 77 |
1912 | 시조 |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4 | 117 |
1911 | 시조 | 코로나 19 -예방접종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3 | 115 |
1910 | 시 | 동네에 불이 났소 1 | 유진왕 | 2021.08.12 | 115 |
1909 | 시 | 국수집 1 | 유진왕 | 2021.08.12 | 128 |
1908 | 시조 |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2 | 85 |
1907 | 시 | 국수쟁이들 1 | 유진왕 | 2021.08.11 | 111 |
1906 | 시 | 4B 연필로 또박또박 1 | 유진왕 | 2021.08.11 | 145 |
1905 | 시조 |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1 | 83 |
1904 | 시 | 희망 고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08.10 | 149 |
» | 시조 |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8.10 | 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