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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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 곤지(困知) | 유성룡 | 2007.02.28 | 212 | |
333 | 곤보(困步) | 유성룡 | 2006.07.27 | 403 | |
332 | 시조 | 곡비哭婢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5 | 208 |
331 | 고향에 오니 | 김사빈 | 2006.12.19 | 425 | |
330 | 고향보감(故鄕寶鑑) | 유성룡 | 2005.11.23 | 182 | |
329 | 고향고 타향 사이 | 강민경 | 2011.01.07 | 727 | |
328 | 시 | 고향 흉내 1 | 유진왕 | 2021.07.13 | 86 |
327 | 시조 | 고향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5 | 134 |
326 | 고주孤舟 | 유성룡 | 2006.03.12 | 120 | |
325 | 시조 | 고운 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30 | 188 |
324 | 고아심주(固我心柱) | 유성룡 | 2011.06.15 | 428 | |
323 | 시 |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 하늘호수 | 2015.07.27 | 285 |
322 | 시조 | 고사리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05 | 133 |
321 | 시 | 고백(5) /살고 싶기에 | 작은나무 | 2019.08.02 | 148 |
320 | 기타 | 고백(1) | 작은나무 | 2019.03.06 | 189 |
319 | 시조 | 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8 | 96 |
318 | 시 | 고백 (6) | 작은나무 | 2019.03.14 | 152 |
317 | 고백 | 강민경 | 2008.11.21 | 233 | |
316 | 시 | 고무풍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22 | 246 |
315 | 시 | 고목 속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14 | 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