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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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 내비게이터 | 성백군 | 2013.06.26 | 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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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 바람아 | 유성룡 | 2008.02.28 | 108 | |
318 | 시 | 거 참 좋다 1 | 유진왕 | 2021.07.19 | 108 |
317 | 시조 |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1 | 108 |
316 | 시 |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17 | 108 |
315 | 시 |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04 | 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