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9.28 13:47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조회 수 1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53-1.jpg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촉촉하게 내려주는 가을비를 맞으며
말갛게 얼굴 씻고 분바르는 무궁화
싱싱하게 물오른 목숨 투망질 하는 아침

무늬 걸치던 어깨 위 겉치레는 벗어놓고
보이지는 않아도 끊이지 않는 길 있으니
모래 늪 아득해 와도 끝내 홀로 걷는 오늘

흔들리다 기울어진 비탈에선 나무들도
풍우에 단련이 된 서로를 보듬으며
가을비 귀하게 받아 알뿌리에 저장 한다

 
 

 


  1.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2.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3.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4.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5. 위로慰勞 / 천숙녀

  6. 느티나무 / 천숙녀

  7. 지우개 / 천숙녀

  8. 구겨진 인생 / 성백군

  9.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10. 오늘 / 천숙녀

  11. 분갈이 / 천숙녀

  12. 이 가을 / 천숙녀

  13. 잡초雜草 / 천숙녀

  14. 그립다 / 천숙녀

  15. 손을 씻으며 / 천숙녀

  16. 가을 냄새 / 성백군

  17.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18.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19. 나팔꽃 / 천숙녀

  20. 침針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