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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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 | 내 구두/강민경 | 강민경 | 2013.05.15 | 371 | |
1913 |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 이승하 | 2005.04.09 | 370 | |
1912 | 아침 서곡 | 손영주 | 2007.05.05 | 370 | |
1911 | 시 | 황혼 결혼식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10.01 | 370 |
1910 | 만남을 기다리며 | 이승하 | 2005.07.10 | 369 | |
1909 |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 박성춘 | 2011.11.05 | 369 | |
1908 | 수필 | 명상의 시간-최용완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7.31 | 369 |
1907 | 봄과 두드러기 | 성백군 | 2006.04.19 | 368 | |
1906 | 예수님은 외계인? | 박성춘 | 2008.01.27 | 368 | |
1905 | 방귀의 화장실 | 박성춘 | 2008.03.25 | 368 | |
1904 | 창문가득 물오른 봄 | 이 시안 | 2008.04.02 | 368 | |
1903 | 흔들리는 집 2 | 이월란 | 2008.04.25 | 368 | |
1902 | 시 | 한낮의 정사 | 성백군 | 2014.08.24 | 368 |
1901 | (단편) 나비가 되어 (4) | 윤혜석 | 2013.06.23 | 367 | |
1900 | 시 |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 성백군 | 2014.01.03 | 365 |
1899 | 시 | 문자 보내기 | 강민경 | 2014.02.03 | 365 |
1898 | 마늘을 찧다가 | 성백군 | 2006.04.05 | 362 | |
1897 | 배꼽시계 | 강민경 | 2008.12.20 | 362 | |
1896 | 가련한 예수를 위하여ㅡ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리는 시 | 이승하 | 2011.12.23 | 362 | |
1895 | 시 | 수족관의 돌고래 | 강민경 | 2015.07.15 | 3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