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묵화.png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다 끓긴 인연 찾는 푸른 인광燐光 일어섰다
더듬어 꿈 깁는 손 한 생애를 투시 하여
내 음각(陰刻) 눈물 꽃피워 수묵화로 앉히는 밤

습진 기억 속에는 아린 피 녹아있다
속눈물 닦으면서 밤새도록 키워가는
뜨겁게 떨군 눈물로 동그라미 그리는 손

섬광(蟾光)으로 꽂혀 질 은밀한 반란(反亂)이다
무시로 내 달리는 마음 입 굳게 다물고서
소리 내 우는 네 설움 여태껏 몰랐었다

그리도 많은 사연을 한 대궁에 짊어지고
분출(噴出)하는 뜨거운 욕구(欲求) 꾹꾹 눌러 앉히면서
무쇠 솥 떡시루 얹어 뜸들이고 있을 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5 민족 학교 설립 단상 김사빈 2006.04.26 340
2034 대화(對話) 이은상 2006.05.05 206
2033 어린날 이은상 2006.05.05 301
2032 11월 새벽 이은상 2006.05.05 176
2031 1불의 가치 이은상 2006.05.05 756
2030 2잘 살아춰 file 박동일 2006.05.11 387
2029 오래 앉으소서 박동일 2006.05.11 438
2028 시인 구상 선생님 2주기를 맞아 이승하 2006.05.14 649
2027 할미꽃 성백군 2006.05.15 203
2026 진달래 성백군 2006.05.15 172
2025 낡은 재봉틀 성백군 2006.05.15 330
2024 약속 유성룡 2006.05.26 189
2023 문경지교(刎頸之交) 유성룡 2006.05.27 482
2022 너를 보고 있으면 유성룡 2006.05.27 283
2021 귀향 강민경 2006.05.29 227
2020 세상 어디에도 불가능은 없다 file 박상희 2006.06.08 375
2019 대금 file 김용휴 2006.06.13 312
2018 바람좀 재워다오/김용휴 file 김용휴 2006.06.18 345
2017 가슴을 찌르는 묵언 file 김용휴 2006.06.22 476
2016 6.25를 회상 하며 김사빈 2006.06.27 523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