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묵화.png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다 끓긴 인연 찾는 푸른 인광燐光 일어섰다
더듬어 꿈 깁는 손 한 생애를 투시 하여
내 음각(陰刻) 눈물 꽃피워 수묵화로 앉히는 밤

습진 기억 속에는 아린 피 녹아있다
속눈물 닦으면서 밤새도록 키워가는
뜨겁게 떨군 눈물로 동그라미 그리는 손

섬광(蟾光)으로 꽂혀 질 은밀한 반란(反亂)이다
무시로 내 달리는 마음 입 굳게 다물고서
소리 내 우는 네 설움 여태껏 몰랐었다

그리도 많은 사연을 한 대궁에 짊어지고
분출(噴出)하는 뜨거운 욕구(欲求) 꾹꾹 눌러 앉히면서
무쇠 솥 떡시루 얹어 뜸들이고 있을 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1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6
2030 갈치를 구우며 황숙진 2008.11.01 488
2029 감기 임 강민경 2016.04.10 187
2028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6
2027 수필 감사 조건 savinakim 2013.12.25 300
2026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91
2025 감사한 일인지고 1 유진왕 2021.08.02 110
2024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2015.08.22 196
2023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01 161
2022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52
2021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박영호 2007.03.18 581
2020 강설(降雪) 성백군 2008.03.01 92
2019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65
2018 강설(降雪) 하늘호수 2016.03.08 171
2017 강아지와 산책을 강민경 2005.12.27 496
2016 강한 어머니 박성춘 2009.12.09 717
2015 개 목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07 80
2014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1
2013 개여 짖으라 강민경 2016.07.27 210
2012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황숙진 2007.11.02 185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