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큰 나무 작은 나무

낯익은 풀, 낯선 잡초들

귀리 같은 곡식도 있습니다만

 

다들

바람 불면 함께 흔들리고

비 오면 같이 받아먹고

햇빛 들면 사이좋게 나눕니다

 

보면 볼수록

또 보고 싶고, 보다 보면

만지고 싶고, 동화(同化)되나 봅니다

 

저기 오는 저 사람들

아이, 어른, 남자, 여자, 상관없습니다

다들 꽃처럼 새처럼 반가워

하이하고 손 흔듭니다

함박 웃는 웃음,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시기, 질투, 자랑, 거짓, 중상모략,

그런 것 안 통합니다

들길에는 네 편 내 편이 없고

오직 하나님 편만 있기 때문입니다

 

   1349 – 1219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0 동화 당선작/ 착한 갱 아가씨....신정순 관리자 2004.07.24 970
1449 돼지독감 오영근 2009.05.04 591
1448 돼지와팥쥐 -- 김길수- 관리자 2004.07.24 494
1447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194
1446 두 세상의 차이 박성춘 2009.07.05 640
1445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백야/최광호 2005.09.15 305
1444 두개의 그림자 강민경 2017.09.16 205
1443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84
1442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泌縡 2020.10.10 82
1441 시조 두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7 179
1440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泌縡 2020.06.03 107
1439 시조 뒤안길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8 92
1438 시조 뒷모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6 166
1437 드레스 폼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16 170
1436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22
1435 들국화 강민경 2007.12.29 189
»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85
1433 들꽃 곽상희 2007.09.08 237
1432 들꽃 선생님 하늘호수 2016.09.07 222
1431 시조 들풀 . 1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1 252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