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411
어제:
1,531
전체:
16,522,68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09.10 21:07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9월 / 성백군

 

 

내게

가라 하네요

때 되어 나섰으니 뒤돌아보지 말고

그냥 가라 하네요

 

하늘이 높아가듯

가을이 깊어가듯

열매가 여물고 과일이 익어가듯

나 보고도 멋지게 익어보라 하네요

 

꽃 피고 열매 맺고

자식 낳고 키우고 돈 버는 일은 끝났으니

저들 잘살고 못 사는 것은 하늘에 맡기고

이제는 내 인생 마무리할 일만 남았다고

 

내게

내 삶을 살라 하네요

날 위해서만 살아보라 하네요

무서리 내리기 전에 낙엽으로 지기 전에

내 여생

서녘 하늘에

노을 같은 단풍 되라 하네요

 

   706 - 09092015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50 시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86
2149 시 세상 감옥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8 86
2148 시조 다시한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0 86
2147 시조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9 86
2146 시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2145 시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86
2144 시조 침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9 86
2143 시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87
2142 시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7
2141 시 산행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7 87
2140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87
2139 시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88
2138 시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강민경 2020.09.27 88
2137 시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8
2136 시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88
2135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1 88
2134 시조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7 88
2133 시조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2 88
2132 시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88
2131 시조 옥수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0 8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