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나래시조.png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부유하듯 떠도는 오늘의 흐름 속에

진실의 수맥(水脈) 찾아 고개를 휘돌다가

한줌의 사유 짚으며 보도블록을 세어본다

씨앗의 파종은 짓눌림으로 촉이 트고

발아(發芽)하고 싹이 터 꽃 대궁 밀어 올린 환한 꽃

신 새벽 맑은 눈빛 되어 반짝이고 있구나

장수가 짊어질 커다란 붓이되어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벌 밭에서

씨앗과 씨 톨이 되어 팍팍한 흙 두드렸다

혈맥血脈의 얼 부여잡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저마다의 발자국들 쇠기둥 축으로 박으면서

축적된 흔적을 모아 새 지평(地平)을 열고 있다


  1. 11월 새벽

    Date2006.05.05 By이은상 Views176
    Read More
  2. 노시인 <1>

    Date2007.03.11 By지희선 Views176
    Read More
  3. 틈(1)

    Date2015.12.19 Category By강민경 Views176
    Read More
  4.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Date2019.03.02 Category By정용진 Views176
    Read More
  5. 바다의 눈

    Date2019.08.30 Category By강민경 Views176
    Read More
  6. 퍼즐 puzzle / 천숙녀

    Date2021.06.2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76
    Read More
  7. 미개한 집착

    Date2021.07.13 Category By유진왕 Views176
    Read More
  8. 처음 가는 길

    Date2021.07.26 Category By유진왕 Views176
    Read More
  9. 잔설

    Date2006.03.11 By강민경 Views177
    Read More
  10. 민들레

    Date2008.09.14 By강민경 Views177
    Read More
  11. 12월의 결단

    Date2016.12.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77
    Read More
  12. 꽃의 결기

    Date2017.05.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7
    Read More
  13. 풀 / 성백군

    Date2019.07.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7
    Read More
  14. 등나무 / 천숙녀

    Date2021.01.3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77
    Read More
  15. 드레스 폼 / 성백군

    Date2021.11.1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7
    Read More
  16. Date2006.04.19 By성백군 Views178
    Read More
  17. 희망은 있다

    Date2012.12.26 By강민경 Views178
    Read More
  18. 봄날의 기억-성민희

    Date2016.02.01 Category수필 By오연희 Views178
    Read More
  19.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Date2022.12.2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8
    Read More
  20. 아들아! / 천숙녀

    Date2021.05.25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7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