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7 07:42

살아 갈만한 세상이

조회 수 304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늘이 있기에
살아 있음이 침묵으로 온다
맑음으로 오던 그 세미한 음성
빛으로 부셔지던
그리움

벌거벗고 다가서는 유년
그래도 진달래꽃을 따서 먹으며
손톱에 분홍 물 드리던 짙은 우수
강가에 고동을 잡던
송아의 슬픈 눈이 언 뜩 다가서면  

무엇을 할까 지금은
어디서 살까
깁숙히 박혀 있던 작은 섬이
있기에 살아 갈수 있다

저린 슬픔도
마주 서서 있던 절벽도
새벽을 가르던 별빛도 공유 할 수 있고
석양에 붉은 가슴을 열고
하루를 감사로 할 수 있는
아 아름다운 세상
사랑하고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10 시조 반성反省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2 160
2009 시조 벌거숭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1 83
2008 시조 바닥보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1 79
2007 시조 옥수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0 88
2006 시조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9 124
2005 시조 난전亂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8 112
2004 시조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7 126
2003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88
2002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6 94
2001 시조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5 117
2000 시조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4 125
1999 시조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3 95
1998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198
1997 시조 느티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1 93
1996 시조 지우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0 85
1995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82
1994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128
1993 시조 오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8 117
1992 시조 분갈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7 90
1991 시조 이 가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6 98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