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8 05:30

3월에 대하여

조회 수 203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언뜻 지나가던, 뒤안길 같은 것
함성이 봉화 되었던  것
살아가기에 시작이라 하는 것

우리는 역사를 밀고 있다
비켜서서 가던 사람들도

봄 눈 튀 우고  노란 입술로
쪼아 대던 대지에
푸른 나무가 심어 지던
우리들의 삶이 막 뿌리를 내리는

유년은 가끔씩 등장하며
돌아보라한다 그러나

앞 선 님 만 바라보라고 하는
그 음성 듣고 있는지

어제 저녁에 새해라고 우겨 쌈을 당하더니
3월은 중반을 접으며
아침마다 무지개를 실어 나른다.

앞뜰로 가득한 코스모스
앞마당으로 가득한 오늘에 대하여
아직은 철이 이르다
3월은 말하지만

우리는 철 이른 날
백년 후에 부르고 싶은 노래를
여기에 심어
너를 기억하려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70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119
1969 시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7 99
1968 시조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6 80
1967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133
1966 시조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4 146
1965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102
1964 시조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2 88
1963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98
1962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09
1961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28
1960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9 151
1959 시조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8 125
1958 시조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7 89
1957 시조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6 100
1956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99
1955 반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14 112
1954 시조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4 107
1953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3 123
1952 시조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2 75
1951 시조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1 108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