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 강산이 따로없다
휑등그르 텅 비인 공간
이방 저방 문열어
누군가와 대화가 그립다
전화기 들었다 놓았다
안절 부절 들뜨인
묵은 침묵의 목소리에
쌓이는 공포
강아지가 짖는 소리만으로도
질겁하는 소심한
혼자 남은날의 오후
홀로왔다 홀로가는 길을
스스로 깨우고 닦아
혼자이고 싶던 배부른
어제를 털어낸다
내가 살아있다, 지금
휑등그르 텅 비인 공간
이방 저방 문열어
누군가와 대화가 그립다
전화기 들었다 놓았다
안절 부절 들뜨인
묵은 침묵의 목소리에
쌓이는 공포
강아지가 짖는 소리만으로도
질겁하는 소심한
혼자 남은날의 오후
홀로왔다 홀로가는 길을
스스로 깨우고 닦아
혼자이고 싶던 배부른
어제를 털어낸다
내가 살아있다,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