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빈 북 처럼/강민경
이민 온 후부터
저절로 접어버린 날개
잊은 줄만 알았습니다.
수십 년 수면 중이던 나
어디에 있었던 줄을 말하는
이도 없던 어느 날
돌아본 날짜 표에 찍힌
탱탱한 가슴에 맺혀 있는
숨 죽은 자아가 와글거리는
제소리를 듣습니다
가슴이 빈 북처럼 울어
내 것인 나도, 내어 주고
남의 것인 내 것도 놓던 날
아침 해 떠오르듯
접었던 날개의 깃을 세웁니다.
가슴이 빈 북 처럼/강민경
이민 온 후부터
저절로 접어버린 날개
잊은 줄만 알았습니다.
수십 년 수면 중이던 나
어디에 있었던 줄을 말하는
이도 없던 어느 날
돌아본 날짜 표에 찍힌
탱탱한 가슴에 맺혀 있는
숨 죽은 자아가 와글거리는
제소리를 듣습니다
가슴이 빈 북처럼 울어
내 것인 나도, 내어 주고
남의 것인 내 것도 놓던 날
아침 해 떠오르듯
접었던 날개의 깃을 세웁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2 | 시 | 또 배우네 1 | 유진왕 | 2021.07.29 | 72 |
| 31 | 시 | 돌아온 탕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23 | 72 |
| 30 | 시조 |
3월의 노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2 | 71 |
| 29 | 시 | 볏 뜯긴 수탉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3.23 | 71 |
| 28 | 시 |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07 | 70 |
| 27 | 시조 |
못 짜본 베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0 | 70 |
| 26 | 시조 |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9 | 70 |
| 25 | 시 |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 강민경 | 2019.05.04 | 69 |
| 24 | 시조 |
어디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5 | 69 |
| 23 | 시 |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 泌縡 | 2020.02.27 | 69 |
| 22 | 시 | 참회 1 | 유진왕 | 2021.07.22 | 69 |
| 21 | 자존심 | 성백군 | 2012.07.22 | 68 | |
| 20 | 시조 |
독도 -울타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4 | 68 |
| 19 | 시 |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05 | 67 |
| 18 | 시 |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1.27 | 67 |
| 17 | 시조 |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8 | 66 |
| 16 | 시조 |
등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0 | 64 |
| 15 | 시 | 낙화의 품격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08 | 64 |
| 14 | 시조 |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7 | 63 |
| 13 | 시 | 봄 그늘 | 하늘호수 | 2018.03.21 | 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