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6 09:41

단풍 값 / 성백군

조회 수 1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단풍 값 / 성백군

 

 

곱게 물든

단풍잎 하나 만나

너 참 곱구나하였더니

 

단풍잎이

바람결에 고개를 흔들며

아니란다

햇볕에 익은 화상 자리라며

멍 얼을 드러낸다

 

그러기에 더욱

아름답다 하였더니

당신이 더 멋있단다

 

운 좋게

세월의 값을 아는

인생 늙은이를 만나 반갑다며

온몸을 흔들며 몸값을 부풀린다

 

   1249 - 11092022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89 [가슴으로 본 독도]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5.11 271
2188 Fullerton Station 천일칠 2005.05.16 170
2187 밤에 듣는 재즈 서 량 2005.05.17 288
2186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ko, young j 2005.05.18 355
2185 유월(六月) / 임영준 윤기호 2005.05.31 264
2184 풀 잎 사 랑 성백군 2005.06.18 303
2183 빈 집 성백군 2005.06.18 256
2182 노란리본 강민경 2005.06.18 275
2181 피아노 치는 여자*에게 서 량 2005.06.22 640
2180 석류의 사랑 강민경 2005.06.28 516
2179 믿어 주는 데에 약해서 김사빈 2005.07.04 409
2178 유나의 하루 김사빈 2005.07.04 598
2177 만남을 기다리며 이승하 2005.07.10 369
2176 여행기 :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었던 시인을 찾아서 이승하 2005.07.10 802
2175 앞모습 서 량 2005.07.10 359
2174 무 궁 화 강민경 2005.07.12 330
2173 달의 뼈와 물의 살 성 백군 2005.07.16 403
2172 생선 냄새 서 량 2005.07.24 289
2171 낮달 강민경 2005.07.25 173
2170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임영준 뉴요커 2005.07.27 31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