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쓰는 詩 / 박성춘
잠을 밤에 자듯
시는 밤에 쓴다
하루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 마시고
희한한 맛의 꿈을 꾸듯
하루의 수많던 생각
훌훌 털어
뚝 떨어진 알밤 하나
까먹고
그 맛을 노래한다
잠을 밤에 자듯
시는 밤에 쓴다
하루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 마시고
희한한 맛의 꿈을 꾸듯
하루의 수많던 생각
훌훌 털어
뚝 떨어진 알밤 하나
까먹고
그 맛을 노래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25 | 세월 & 풍객일기 | son,yongsang | 2010.03.07 | 863 | |
624 | 길(道) | 김용빈 | 2009.09.23 | 718 | |
» | 밤에 쓰는 詩 | 박성춘 | 2009.09.21 | 685 | |
622 | 어느 정신분열 환자의 망상 | 박성춘 | 2009.09.21 | 769 | |
621 | 노벨문학상 유감 | 황숙진 | 2009.10.11 | 1095 | |
620 | 김천화장장 화부 아저씨 | 이승하 | 2009.09.17 | 1322 | |
619 | 시계 | 박성춘 | 2009.10.14 | 792 | |
618 | 체험적 시론ㅡ공포와 전율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 이승하 | 2009.10.14 | 1080 | |
617 | 어느 시인의 행적 | 유성룡 | 2009.09.17 | 686 | |
616 | 규보跬步 | 유성룡 | 2009.09.14 | 792 | |
615 | 몽유병 쏘나타 | 오영근 | 2009.08.25 | 847 | |
614 | , 는개 그치네 | 강민경 | 2009.08.20 | 851 | |
613 | 김대중 선생님을 추모하며 | 황숙진 | 2009.08.18 | 955 | |
612 | 빛이 되고픈 소망에 | 강민경 | 2009.08.03 | 658 | |
611 | 조국땅을 그리며 | 박성춘 | 2009.08.02 | 644 | |
610 | 눈 안에 든 별 | 성백군 | 2009.07.31 | 889 | |
609 | 내 가슴에 비 내리는데 | 강민경 | 2009.04.13 | 517 | |
608 | 삶이란 | 성백군 | 2009.04.13 | 462 | |
607 | 불경기 | 성백군 | 2009.05.04 | 543 | |
606 | 나의 탈고법 | 김우영 | 2009.04.04 | 6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