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5 23:47

나비 그림자

조회 수 216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비 그림자


박사(薄紗) 연한 날개
공중으로 저어대며
머물 줄 몰라 나르는 몸짓

꽃들은 노래하고
가쁜 날개 휘적휘적 나비는 숨이 차다.

취한듯 쉴 새 없이
네가 만든 그림자
꽃그늘에 가리우고
구름 속 비껴가는 햇살따라  
땅 속으로 숨어든다.

쉰의 삶도
남은 휴식도
쉬지 않는 날개짓 너를 닮았다

바쁜 날개짓 그만큼
제 그림자 지우는
내 것이던 세월

유난히 빛나는 어느 밝은 날
내 영에 새 힘얻는 그날이 오면
나는 보리라, 너의 그림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7 면벽(面壁) 하늘호수 2016.06.21 238
1336 멸치를 볶다가 하늘호수 2016.10.10 336
1335 시조 명당明堂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1 132
1334 수필 명상의 시간-최용완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75
1333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103
1332 시조 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4 128
1331 모래성 강민경 2007.03.19 168
1330 모래시계 윤혜석 2013.07.05 308
1329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4.06.22 441
1328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8.02.20 143
1327 모의 고사 김사빈 2009.03.10 451
1326 모처럼 찾은 내 유년 김우영 2013.03.28 384
1325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30
1324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5
1323 목백일홍-김종길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45
1322 목소리 이월란 2008.03.20 180
1321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file 미주문협 2020.09.06 49
1320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84
1319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301
1318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107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