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9.15 13:21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0.jpg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70 성백군 2006.03.14 217
2069 3월 강민경 2006.03.16 162
2068 세계에 핀꽃 강민경 2006.03.18 198
2067 불멸의 하루 유성룡 2006.03.24 210
2066 살고 지고 유성룡 2006.03.24 142
2065 한통속 강민경 2006.03.25 154
2064 유성룡 2006.03.28 309
2063 네가 올까 유성룡 2006.03.28 227
2062 4월의 하늘가 유성룡 2006.03.28 233
2061 내 사월은 김사빈 2006.04.04 193
2060 물(水) 성백군 2006.04.05 170
2059 마늘을 찧다가 성백군 2006.04.05 362
2058 꽃비 강민경 2006.04.07 213
2057 신선과 비올라 손홍집 2006.04.07 175
2056 봄의 부활 손홍집 2006.04.07 219
2055 축시 손홍집 2006.04.07 271
2054 시지프스의 독백 손홍집 2006.04.07 339
2053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손홍집 2006.04.08 318
2052 거울 유성룡 2006.04.08 180
2051 시적 사유와 초월 손홍집 2006.04.08 575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