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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생활 속의 따뜻한 이야기와 꿈 바구니
사람들 사는 모습 진위眞僞를 캐다보면
심연을
열어보이는
글 실꾸리 뭉쳐있다

등뼈에 푸른 심지는 시심 밭 일구는 일
발목에 힘을 주고 세세한 골목 누벼 다닌
발걸음
해지기전에
댓글로 남긴 서로의 근황近況

억겁의 시간으로도 잴 수 없는 연緣되어
이순의 뒤안길에 초록 향 뿌려놓고
마침내
한 색깔 되어
닫힌 하늘도 열어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0 시조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2 115
269 거울 유성룡 2006.04.08 180
268 시조 거미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7 140
267 거리의 악사 강민경 2018.01.22 163
266 거룩한 부자 하늘호수 2016.02.08 125
265 거룩한 부자 강민경 2017.04.01 161
264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8
263 개화(開花) 성백군 2012.10.31 129
262 개펄 풍경 성백군 2009.01.22 86
261 개펄 강민경 2009.02.19 317
260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황숙진 2007.11.02 185
259 개여 짖으라 강민경 2016.07.27 210
258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0
257 개 목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07 79
256 강한 어머니 박성춘 2009.12.09 717
255 강아지와 산책을 강민경 2005.12.27 495
254 강설(降雪) 성백군 2008.03.01 92
253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65
252 강설(降雪) 하늘호수 2016.03.08 171
251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박영호 2007.03.18 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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