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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작가-안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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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23.07.19 09:56

주름살 영광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11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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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살 영광 /성백군

수면에

이는 주름은

바람의 자국입니다

자국마다 일렁이는 울림

그 안에는

세월이 가득합니다

호수가 입 벌려

분초를 삼킬 때마다

반짝반짝 빛나는 물비늘

내 삶이

물비늘이면

주름살은 영광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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