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636
어제:
4,834
전체:
16,626,23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08.16 10:04

해 돋는 아침

강민경
조회 수 20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727-06,08,2015.

해 돋는 아침/강민경

 

 

충북 괴산 친환경 마을이 조성되고

한동안 뜸하던 제비 가족들이 돌아와

해 돋는 아침을 열어

행복한 동거가 시작된 TV 방송을 봅니다

 

집집의 처마 밑이며 형광등 위

둥지 안에는

새끼 새들이 터널 같은 입 좌-악 좌-악

벌려 먼저 받아먹겠다고 목청 돋우는

모양이 아기 적 나를 보는 것 같습니다

 

쉴 틈 없이 파닥이며  

먹이 구해 오는

어미의 땀 냄새에 녹아

제비집 떨어질까 걱정하시며

도톰한 판자 쪽으로 밑을 받혀주시던

우리 아버지

 

오늘은 딸 찾아 오시어 햇살같이

밝게 웃어 주시고

넓은 가슴으로 나를 안아 주십니다

유년시절 어린 나에게

당신 등에 업히라며

땀이 밴 등 내밀어 재촉하십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7 시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08
1016 전지(剪枝) 성백군 2007.01.18 209
1015 눈으로 말하는 사람 김사빈 2007.04.03 209
1014 암벽을 타다 박성춘 2007.10.14 209
1013 시 봄 날 이일영 2014.03.21 209
1012 시 바다를 보는데 강민경 2014.05.25 209
1011 시 분수대에서 성백군 2015.02.25 209
1010 시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209
1009 시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泌縡 2020.09.25 209
1008 시조 곡비哭婢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5 209
1007 미음드레* 이월란 2008.04.28 210
1006 차원과 진화 - Dimension & Evolution 박성춘 2012.01.28 210
1005 시 6월 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7 210
1004 시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210
1003 수필 5월을 맞으며 son,yongsang 2016.05.05 210
1002 시 단추를 채우다가 강민경 2016.12.18 210
1001 시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10
1000 시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210
999 시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8 210
998 시 화장 하던날 1 young kim 2021.02.11 21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