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4 12:14

바다를 보고 온 사람

조회 수 1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를 보고 온 사람



                                이 월란




바다를 보고 왔다는 그 사람
바다처럼 말을 한다
철썩 철썩 삶이 아프다고

바다를 보고 왔다는 그 사람
가슴에서 바다냄새가 난다
쏴아 쏴아 시린 해조음 냄새가 난다

가슴 패인 웅덩이마다 짠 바닷물이
눈물처럼 그렁그렁 고여 있다고

너는 뭍이고 나는 바다라
해진 뭍의 언저리를
밀물처럼 자꾸만 쓰다듬으러 온다
썰물처럼 자꾸만 어루만지고 간다

바다를 보고 온 사람
섬 하나 데리고 왔다
              

  1.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Date2020.10.18 Category By泌縡 Views170
    Read More
  2.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Date2020.10.2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0
    Read More
  3. 펼쳐라, 꿈 / 천숙녀

    Date2021.03.1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70
    Read More
  4.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Date2022.07.2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0
    Read More
  5. 어머니의 웃음

    Date2008.05.09 By성백군 Views169
    Read More
  6. 아가 얼굴위에

    Date2008.05.15 By강민경 Views169
    Read More
  7. 2월

    Date2014.02.21 Category By이일영 Views169
    Read More
  8. 유쾌한 웃음

    Date2014.08.31 Category By성백군 Views169
    Read More
  9. 갈잎의 잔소리

    Date2016.11.0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9
    Read More
  10. 그리움이 익어

    Date2017.10.08 Category By강민경 Views169
    Read More
  11. 납작 엎드린 깡통

    Date2017.06.18 Category By강민경 Views169
    Read More
  12.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Date2018.03.1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9
    Read More
  13.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Date2019.03.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9
    Read More
  14. 언 강 / 천숙녀

    Date2022.02.2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69
    Read More
  15. 어머니 /천숙녀

    Date2022.01.2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69
    Read More
  16. 건강한 인연 / 천숙녀

    Date2022.01.28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69
    Read More
  17.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Date2021.02.14 Category By泌縡 Views169
    Read More
  18.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Date2021.05.27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69
    Read More
  19. 하나님 경외 / 성백군

    Date2022.08.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9
    Read More
  20. 모래성

    Date2007.03.19 By강민경 Views16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