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바람 불면
나목은
소리 내어 울어요
찬바람 때문이 아니에요
지난가을
갈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지면서
허공에다 써 놓은 편지를
이제야 읽었기 때문이에요
미리 그 사연을 알았더라면
발가벗기기 전에 두서너 잎이라도 꼭
붙잡아 두었을 텐데---
사람들도 울어요
사랑도 친구도 다 떠나간 그 자리에
혼자 남아,
어찌할 줄 몰라 자주 울어요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바람 불면
나목은
소리 내어 울어요
찬바람 때문이 아니에요
지난가을
갈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지면서
허공에다 써 놓은 편지를
이제야 읽었기 때문이에요
미리 그 사연을 알았더라면
발가벗기기 전에 두서너 잎이라도 꼭
붙잡아 두었을 텐데---
사람들도 울어요
사랑도 친구도 다 떠나간 그 자리에
혼자 남아,
어찌할 줄 몰라 자주 울어요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가을 미련 / 성백군
옥수수 / 천숙녀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운명 / 성백군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산행 / 성백군
풍경 / 천숙녀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개펄 풍경
열쇠
불안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나그네 / 필재 김원각
럭키 페니 / 성백군
세상 감옥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