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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팔월추석 한가위에 맏형 막내 가족들만
입은 꼭 다물고서 가슴으로 전해지는
서로의 비밀코드를 찾아 읽고 들어야했다

아기 타는 유모차를 밀면서 둘러보는
뒷밭에 큰 밤나무 토실한 알밤 줍는 일
고갯길 가을 정원을 가득 채워 놓았다며

뭔 놈의 세상이 일 년이 넘도록 고뿔이냐
길가에 자동차들이 꽉 차도록 오던 집에
마당 안 주차한 자동차 집마다 한두 대다

마음속 상처들 허리 껴안고 재워주는
방마다 어머니 골수 줄줄이 누웠다가
비비추 싱싱한 꽃대를 쑥쑥 밀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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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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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유진왕 2021.08.02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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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10 107
1960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泌縡 2020.06.03 107
1959 시조 연정(戀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8 107
1958 지음 1 유진왕 2021.08.09 107
1957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107
1956 시조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4 107
195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2 107
1954 시조 낙장落張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2.02.06 107
1953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07
1952 바람아 유성룡 2008.02.28 108
1951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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