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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1977년 1월 22일 새색시 시집온 날

2022년 1월 22일 마흔 여섯 해 결혼기념일

첫 새벽 미명未明속으로 주마등처럼 스쳐오는

일생에 한번 뿐인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부부 이름 담겨지며 담아주며 살아온 날

무탈히 지나온 세월 덧없이 고마운 일

옆 동네 초 중 등 선배와 연緣을 맺어

자식으로 아들 딸 남매를 두었으니

무엇이 모자라는가 마음 밭에 답 적는다

허기진 날이어도 따뜻한 한 사발 밥

들 숨 날 숨 숨 쉴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

눈빛을 건네주면서 환한 날로 엮어 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겨울 바람과 가랑비 강민경 2006.01.13 286
170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6.01.12 381
169 골반 뼈의 추억 서 량 2006.01.10 513
168 새해에는 / 임영준 박미성 2006.01.03 293
167 불꽃 놀이 강민경 2006.01.02 268
166 *스캣송 서 량 2006.01.01 459
165 조금 엉뚱한 새해 선물 이승하 2005.12.31 344
164 송년사 성백군 2005.12.31 205
163 강아지와 산책을 강민경 2005.12.27 496
162 성탄 축하 선물 이승하 2005.12.21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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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년말 성백군 2005.12.19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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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전구 갈아 끼우기 서 량 2005.12.18 450
157 새 날을 준비 하며 김사빈 2005.12.18 250
156 우리집 강민경 2005.12.17 196
155 동백의 미소(媚笑) 유성룡 2005.12.15 262
154 발자국 성백군 2005.12.15 189
153 누나 유성룡 2005.12.14 340
152 12 월 강민경 2005.12.10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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