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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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 강민경 | 2008.04.06 | 208 | |
309 | 첫사랑의 푸른언덕. | 이인범 | 2007.04.22 | 589 | |
308 | 시조 | 청국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4 | 112 |
307 | 청량한 눈빛에 갇혀 버려 | 강민경 | 2012.05.19 | 214 | |
306 | 시조 | 청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4 | 99 |
305 | 시 | 청춘은 아직도 | 강민경 | 2019.08.06 | 90 |
304 | 청포도 | JamesAhn | 2007.08.25 | 268 | |
303 | 청혼 하였는데 | 강민경 | 2011.06.06 | 348 | |
302 | 체험적 시론ㅡ공포와 전율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 이승하 | 2009.10.14 | 1062 | |
301 | 초가을인데 / 임영준 | 뉴요커 | 2005.09.12 | 281 | |
300 | 시 | 초고속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10 | 176 |
299 |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 곽상희 | 2007.08.26 | 313 | |
298 | 시 | 초록만발/유봉희 1 | 오연희 | 2015.03.15 | 196 |
297 | 시 | 초록의 기억으로 | 강민경 | 2016.07.23 | 200 |
296 | 초롱꽃과 도둑 벌과 나 | 성백군 | 2013.07.29 | 273 | |
295 | 초석 (礎 石 ) | 강민경 | 2006.08.18 | 239 | |
294 | 초승달 | 성백군 | 2007.03.15 | 204 | |
293 | 시 | 초승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1 | 162 |
292 | 시 | 초승달이 바다 위에 | 강민경 | 2014.01.04 | 418 |
» | 시 | 초여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0 | 1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