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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익은 햇살만큼 붉은 내 심장에도
그늘 내리는 날 있는데
교교한 적막 그리움에 젖어
하나에서 부터 열까지 아니 백까지
헤아리는 사이사이 들여다 보고있는
반듯한 얼굴이 따라옵니다

엇그제까지 한결같던 어둠을
단번에 내어쫒고
나를 밝혀주는 여력의 그분
가지런하고 보드라운 음성
지치고 힘들어 주저 앉을때
힘 내라 내가 네 옆에 있다
늘 푸른 맘으로 살아야 한다
하면 된다 구하면 내가 주리라고
속삭입니다

말 한마디로 지워낸 어둠의 그늘
본을 보이시므로 나의 영원한
햇살로 오시어
가슴 촉촉히 적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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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1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121
230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134
229 시조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2 78
228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9 152
227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28
226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09
225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02
224 시조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0 138
223 시조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1 109
222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3 124
221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08
220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89
219 시조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4 147
218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102
217 시조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2 88
216 시조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7 121
215 시조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2 174
214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35
213 시조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5 148
212 시조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3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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