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8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가을은 쥐꼬리만큼 왔다가

반갑지 않은 겨울로 가고

여름 한동안

시원한 그늘을 선심 하든

나뭇가지의 잎사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누가 쫓아오는지 겨울 문턱으로 접어든다.

 

나뭇가지에 달린 잎은

마지막 삶까지 대롱대롱 매달렸다가

힘이 모자라 떨어지면

흐르는 물 줄에 한 조각 종이배처럼

둥실 둥실 잘도 떠가고

가을이라는 늪에 빠져

흘러가는 물 위에 떨어진 체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서

제멋대로 흘러가다 보면

명함 없는 큰 집으로 이사를 한다.

 

 

  • ?
    독도시인 2021.02.15 15:36
    가을이라는 늪에 빠져

    흘러가는 물 위에 떨어진 체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서

    제멋대로 흘러가다 보면

    명함 없는 큰 집으로 이사를 한다.
  • ?
    泌縡 2021.02.17 10:50
    댓글 올려 주셨어 감사합니다. 늘 향 필 하십시요!

  1.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Date2021.02.21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69
    Read More
  2. 펼쳐라, 꿈 / 천숙녀

    Date2021.03.1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69
    Read More
  3. 천진한 녀석들

    Date2021.08.03 Category By유진왕 Views169
    Read More
  4. 늙은 등 / 성백군

    Date2023.11.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9
    Read More
  5. Date2007.09.24 By유성룡 Views168
    Read More
  6. 아가 얼굴위에

    Date2008.05.15 By강민경 Views168
    Read More
  7.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Date2019.04.07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68
    Read More
  8. 언 강 / 천숙녀

    Date2022.02.2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68
    Read More
  9.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Date2020.10.18 Category By泌縡 Views168
    Read More
  10.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Date2020.10.2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8
    Read More
  11.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Date2021.02.14 Category By泌縡 Views168
    Read More
  12.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Date2021.05.27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68
    Read More
  13. 독도 -해 / 천숙녀

    Date2021.07.2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68
    Read More
  14.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Date2023.10.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8
    Read More
  15. 파도소리

    Date2013.09.10 By강민경 Views167
    Read More
  16.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Date2017.04.25 Category By박영숙영 Views167
    Read More
  17. 물고기의 외길 삶

    Date2017.08.03 Category By강민경 Views167
    Read More
  18.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Date2018.03.1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7
    Read More
  19. 오월 꽃바람 / 성백군

    Date2022.06.0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7
    Read More
  20. 봄, 낙화 / 성백군

    Date2022.05.1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