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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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 시조 | 동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4 | 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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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 시 | 인생길 / young kim 1 | 헤속목 | 2022.01.27 | 169 |
195 | 시조 | 추억追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7 | 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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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 시조 | 어머니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9 | 173 |
192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0 | 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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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 시조 | 설날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1 | 135 |
189 | 시 | 마스크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2.01 | 152 |
188 | 시조 |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2 | 125 |
187 | 시조 |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3 | 414 |
186 | 시조 | 아득히 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4 | 104 |
185 | 시조 | 곡비哭婢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5 | 216 |
184 | 시조 | 낙장落張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2.02.06 | 112 |
183 | 시조 |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7 | 111 |
182 | 시조 |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8 | 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