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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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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17
232 시조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6.17 105
231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0 169
230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2 29
229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2
228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91
227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28
226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泌縡 2021.02.14 169
225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7
224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102
223 가을비 소리 강민경 2015.10.29 249
222 가을비 성백군 2014.10.24 185
221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5
220 가을묵상 성백군 2005.11.06 194
219 가을단상(斷想) 성백군 2005.10.05 253
218 가을나무 정용진 2021.02.11 89
217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83
216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97
215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7 104
214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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