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6 07:43

호텔 치정살인사건

조회 수 5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호텔 치정살인사건 / 성백군
                                                                                        

먼 데서 바라보는 와이키키 해변은
빌딩 숲,  밤이면
호텔 창마다 빠끔빠끔, 저건
벌집이네

벌은 위험한 동물
뭘 모르는 사람들이 꽃 향에 끌리어 다가가면
어김없이 쏘아대는 경고음,
윙~윙~

어릴 적 오줌 싸고
옆집에 소금 꾸려갔다가
소금은 못 꾸고 벌침만 맞았지
그때는 억울해서 울었지만, 지금은 웃을 수 있지

그 벌 죽었데
날 쏘고 밑이 빠져서
평생 모은 꿀, 맛도 못 보고 꽃 향에 취해
호텔 침대 위에서 쓰러져 죽었데

    *494 - 0130201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100
232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00
231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100
230 시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7 100
229 시조 백수白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5 100
228 노을 이월란 2008.02.21 99
227 illish 유성룡 2008.02.22 99
226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99
225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99
224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9
223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99
222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9
221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220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99
219 시조 이 가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6 99
218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99
217 낮달 성백군 2012.01.15 98
216 첫눈 강민경 2016.01.19 98
215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8
214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8
Board Pagination Prev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