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낙엽 / 성백군
산길에서
곱게 물든 단풍 낙엽
여럿 주웠다
빨강 노랑 주황 분홍
참 곱지
아내 말에
그래, 곱기는 한데 며칠이나 간다고
그걸 주워
그럼 당신은
내가 몇백 년 살 것 같아
그래서 지금 날 포기하는 거야?
아니잖아!
그러네
할 말 없어 멍청해지네
삶이 이리 단순한 것을
단풍 낙엽 / 성백군
산길에서
곱게 물든 단풍 낙엽
여럿 주웠다
빨강 노랑 주황 분홍
참 곱지
아내 말에
그래, 곱기는 한데 며칠이나 간다고
그걸 주워
그럼 당신은
내가 몇백 년 살 것 같아
그래서 지금 날 포기하는 거야?
아니잖아!
그러네
할 말 없어 멍청해지네
삶이 이리 단순한 것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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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3 | 선인장에 새긴 연서 | 성백군 | 2009.01.09 | 352 | |
1872 | 수필 | 엄마의 ‘웬수' | son,yongsang | 2015.07.05 | 352 |
1871 | 시 | 물구멍 | 강민경 | 2018.06.17 | 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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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9 | 기타 |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 박영숙영 | 2020.12.13 | 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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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 | 시 |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 강민경 | 2015.05.13 | 3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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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 | 청혼 하였는데 | 강민경 | 2011.06.06 | 348 | |
1862 | 기타 | 거울에 쓰는 붉은 몽땅연필-곽상희 | 미주문협 | 2017.11.07 | 348 |
1861 | 금잔디 | 강민경 | 2013.06.29 | 347 | |
1860 | 시 | 화장하는 새 | 강민경 | 2016.06.18 | 347 |
1859 | 시 | 어느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30 | 347 |
1858 | 나는 벽에 누워 잠든다 | JamesAhn | 2007.12.23 | 346 | |
1857 | 수필 | 아이오와에서 온 편지 | 채영선 | 2016.11.23 | 3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