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성백군
얼마나 아플까
나무가 휘도록
부딪치는 것을 보면
우당탕 탕
별별 소리를 다 내어도
아무도 알아듣지 못한다
저 건
세상 경쟁에서 밀려 난
낙오자
눈도 없고
입도 없고, 아직 몸뚱이는 남았지만
보이지 않으니 있으나 마나 한 신세
바람(風), 바람(望),
지나간다
등 떠밀려 지나간다.
488 - 12202012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파도소리
파도
파도
티눈
티끌만 한 내안의 말씀
티
틈(1)
투명인간
통성기도
토순이
토끼굴
토끼 허리에 지뢰 100만 개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터널 / 성백군
터널
터 / 천숙녀
탱자나무 향이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태풍의 눈/강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