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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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 화 선 지 | 천일칠 | 2005.01.20 | 479 | |
36 | 화가 뭉크와 함께 | 이승하 | 2006.02.18 | 2364 | |
35 | 시 | 화려한 빈터 | 강민경 | 2016.09.07 | 263 |
34 |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임영준 | 뉴요커 | 2005.07.27 | 314 | |
33 | 시 | 화장 하던날 1 | young kim | 2021.02.11 | 210 |
32 | 시 | 화장하는 새 | 강민경 | 2016.06.18 | 347 |
31 | 시 | 환생 | 강민경 | 2015.11.21 | 219 |
30 | 시조 | 환절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3 | 124 |
29 | 시조 | 환한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4 | 127 |
28 | 황선만 작가 7번째 수필집 팬 사인회l | 김우영 | 2012.05.12 | 447 | |
27 | 시 | 황토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19 | 122 |
26 | 시 | 황혼 결혼식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10.01 | 372 |
25 | 황혼길 새 울음소리 | 성백군 | 2013.04.23 | 343 | |
24 | 시 | 황혼에 핀꽃 | 강민경 | 2018.01.04 | 166 |
23 | 시 |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11 | 232 |
22 | 시 | 황홀한 춤 | 하늘호수 | 2016.02.29 | 190 |
21 | 시 |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03 | 241 |
20 | 시 | 회귀(回歸) | 성백군 | 2014.03.25 | 217 |
19 | 회상 | 강민경 | 2005.09.05 | 303 | |
18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