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거울에 비친 저 모습 세상사 춤판이다
눈만 빼 꼼 내 놓고 가면을 둘러쓰고
모두가 허우적이며 흔들고 있는 팔다리
얼얼한 날들 속에 더듬이 없이 더듬이며
촉각으로 교신해야하는 암흑시대 사는 오늘
한바탕 벌이는 축제 지나온 날 넋두린가
아프고도 서럽게 풀어내는 몸짓보아
갈 곳 잃은 충혈 된 눈 바닥에 던져지고
천천히 어둠속으로 스며드는 이야기 꽃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거울에 비친 저 모습 세상사 춤판이다
눈만 빼 꼼 내 놓고 가면을 둘러쓰고
모두가 허우적이며 흔들고 있는 팔다리
얼얼한 날들 속에 더듬이 없이 더듬이며
촉각으로 교신해야하는 암흑시대 사는 오늘
한바탕 벌이는 축제 지나온 날 넋두린가
아프고도 서럽게 풀어내는 몸짓보아
갈 곳 잃은 충혈 된 눈 바닥에 던져지고
천천히 어둠속으로 스며드는 이야기 꽃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90 | 여고행(旅苦行) | 유성룡 | 2005.11.26 | 431 | |
289 | 시 | 비포장도로 위에서 | 강민경 | 2015.08.10 | 431 |
288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1 | 431 |
287 | 불청객 | 강민경 | 2011.04.20 | 432 | |
286 | 아름다운 노년 설계를 위하여 | 이승하 | 2007.04.07 | 433 | |
285 | 오래 앉으소서 | 박동일 | 2006.05.11 | 437 | |
284 | 시 |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 강민경 | 2014.06.22 | 438 |
283 | 시 | 바다가 보고 파서 1 | 유진왕 | 2021.07.26 | 438 |
282 | 야자나무 밤 그림자 | 강민경 | 2011.11.06 | 439 | |
281 | 몸이 더워 지는 상상력으로 | 서 량 | 2005.02.07 | 440 | |
280 | 물레방아 | 강민경 | 2006.07.22 | 442 | |
279 | 송장 메뚜기여 안녕 | 박성춘 | 2007.09.04 | 442 | |
278 | 수필 | 김우영의 "세상 이야기" (1)생즉사 사즉생( 生卽死 死卽生) | 김우영 | 2015.01.12 | 442 |
277 | 무서운 여자 | 이월란 | 2008.03.26 | 443 | |
276 | 황선만 작가 7번째 수필집 팬 사인회l | 김우영 | 2012.05.12 | 445 | |
275 | 수필 | [김우영 한국어이야기 4]모국어 사랑은 감옥의 열쇠 | 김우영 | 2014.03.18 | 446 |
274 |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 황숙진 | 2008.07.02 | 447 | |
273 | 전구 갈아 끼우기 | 서 량 | 2005.12.18 | 449 | |
272 | 모의 고사 | 김사빈 | 2009.03.10 | 450 | |
271 | 꽃망울 터치다 | 김우영 | 2012.11.01 | 4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