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04 07:03

유나의 웃음

조회 수 461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유나는
눈을 아래로 꼭 감고
토라져 있다
무엇이 입을 다물게 했을까
유나야 사랑해
유나는 모로 돌아앉는다.

무엇이 슬프게 했을까
유나야
바비가 유나를 사랑한다는데
유나의 눈은 조금 커진다.

유나야 바비가 배고프다는데
싫어 바비가 안 먹는대
다시 토라진다.

바비가 인제 밥 먹는대
정말
엄마가 밥 줄게
한입 떠 넣어 주는 과자  
바비는 입을 벌리고
꿀꺽 넘긴다.  

까르르 까르르
유나의 웃음소리
엄마의 가슴에 봄볕이 물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4 날지못한 새는 울지도 못한다 강민경 2008.10.12 281
1733 버팀목과 호박넝쿨 성백군 2008.10.21 198
1732 과수(果樹)의 아픔 성백군 2008.10.21 213
1731 갈치를 구우며 황숙진 2008.11.01 488
1730 언어의 그림 그리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1) 박영호 2008.11.12 562
1729 언어의 그림 그릭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2) 박영호 2008.11.12 633
1728 저, 억새들이 성백군 2008.11.20 152
1727 고백 강민경 2008.11.21 233
1726 그리운 타인 백남규 2008.12.10 101
1725 배꼽시계 강민경 2008.12.20 362
1724 그대 가슴에 강민경 2009.01.06 220
1723 선인장에 새긴 연서 성백군 2009.01.09 352
1722 정원에 서있는 나무 강민경 2009.01.20 298
1721 개펄 풍경 성백군 2009.01.22 86
1720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2
1719 일 분 전 새벽 세시 박성춘 2009.01.24 277
1718 열쇠 백남규 2009.01.28 86
1717 태양이 떠 오를때 강민경 2009.01.31 269
1716 가르마 성백군 2009.02.07 385
1715 생명책 속에 박성춘 2009.02.07 355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