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08 17:53

연두빛 봄은

조회 수 356 추천 수 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연두 빛 틈새로
물빛이 찰랑거리는
바람을 타고 오시는 당신

오시기전부터 눈부신
빛살은 내게로  와서  꽂히고
사박사박 밟는 소리를 들었지요.
당신이 오는 소리더군요

동백꽃을 한 아름 안고
동백기름 머리에 바르고
벚꽃과 함께 살짝 왔지요

눈부시어 나는 숨었습니다.
당신을 연두빛 틈새로
보고 얼굴을 익히고
그리고 등 뒤에 섰지요.

당신을 볼 수가 없었어요.
당신을 바라보면
연두빛 틈새로 내가
녹아 버릴 것 같아서 입니다.

그러다가 산을 내려가신 당신
당신을 보내고 난 뒤에야
잡지 못한 것을 말했지요.
가지 말라

듣고도 못 들은 척
떨치고 갔지요.
아 아
당신은 그렇게 갔지요.




  1. 연정(戀情) / 천숙녀

    Date2021.03.28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08
    Read More
  2. 연이어 터지는 바람

    Date2010.08.22 By성백군 Views980
    Read More
  3. 연어

    Date2006.01.26 By복 영 미 Views269
    Read More
  4. 연말 / 성백군

    Date2020.12.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2
    Read More
  5. 연리지(連理枝 ) 사랑

    Date2021.03.03 Category By박영숙영 Views129
    Read More
  6. 연륜

    Date2008.02.10 By김사빈 Views172
    Read More
  7. 연두빛 봄은

    Date2005.05.08 By김사빈 Views356
    Read More
  8.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Date2015.03.07 Category By정용진 Views160
    Read More
  9. 연緣 / 천숙녀

    Date2021.05.23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35
    Read More
  10. 연(鳶) / 천숙녀

    Date2021.03.1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3
    Read More
  11. 역사에 맡기면 어떨지

    Date2021.07.27 Category By유진왕 Views261
    Read More
  12. 여호와의 거시기는 & 아무거나

    Date2007.06.25 By박성춘 Views330
    Read More
  13. 여행을 떠나면서

    Date2005.09.05 By김사빈 Views345
    Read More
  14. 여행은 즐겁다

    Date2008.06.12 By김사빈 Views339
    Read More
  15. 여행기 :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었던 시인을 찾아서

    Date2005.07.10 By이승하 Views804
    Read More
  16. 여행-고창수

    Date2017.06.29 Category By미주문협 Views159
    Read More
  17. 여행 / 천숙녀

    Date2022.03.2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67
    Read More
  18. 여한 없이 살자구

    Date2021.08.10 Category By유진왕 Views163
    Read More
  19. 여지(輿地)

    Date2007.04.02 By유성룡 Views155
    Read More
  20.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Date2015.05.0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9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