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0 05:39

초여름 / 성백군

조회 수 1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1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2017.09.28 174
1030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200
1029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00
1028 수필 영화 '귀향'을 보고-최미자 미주문협 2017.10.02 229
1027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2017.10.07 287
1026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2017.10.08 158
1025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292
1024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23
1023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37
1022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4
1021 기타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미주문협 2017.10.23 487
1020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194
1019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71
1018 기타 거울에 쓰는 붉은 몽땅연필-곽상희 미주문협 2017.11.07 332
1017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212
1016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62
1015 사랑의 흔적 하늘호수 2017.11.18 166
1014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24
1013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35
1012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88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