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4 22:10

그들의 한낮

조회 수 264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낮
꿈을 꾼다.


나비의 소망은
하얀 슬픔으로 떨어져
빗물로 얼룩진다.


처음 들려온 음성은
깊은 계곡 흐르는 물 소리였다


천진난만한 두 아이는
종일 그 물소리 들으며
훌쩍 커버렸다.


오늘 보니 그들은 아이가 아니었다.


아름다운 계곡사이로
오색의 꽃잎들이 겹겹이
기억들을 쏟아 놓으니


어느 사이
파랗게 질려버린
그 물소리
계곡사이로 밀려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4 내비게이터 성백군 2013.06.26 110
333 시간의 탄생은 나 강민경 2015.07.09 110
332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10
331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10
330 시조 거울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9 110
329 시조 깊은 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1 110
328 감사한 일인지고 1 유진왕 2021.08.02 110
327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110
326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4.16 109
325 가시 성백군 2012.10.04 109
324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7 109
323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09
322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9
321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09
320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109
319 바람아 유성룡 2008.02.28 108
318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8
317 시조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1 108
316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108
315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8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