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05 01:25

방향

조회 수 171 추천 수 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방향/ 유성룡



내 아이의 면신免身을 지켜보면서
내가 이승에 어떻게 왔는지 보았다.

그리고 내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면서 내가 돌아
-갈 저승의 길도 보았다.

거대한 염라대왕의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맞고나서야
정신을 차리며, 여기가 어딘지
무섭고 두려움의 울음을 터트리는

나약한 생명이
세상 밖으로 밀려 나온 바로 그
자리가 스스로의 돌아
-가야 할 길이란 것을
순리대로,

네가 죽고 나서야  알았다.
꽃다운 너의 주검의 향기 앞에서
비로소  
잘못했다고
정신을 차리는

내 인생의 활로를 새로이
깨달으면서
살아왔던 그 속에 울어야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0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173
989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6 173
988 시조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2 173
987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73
986 시인이여 초연하라 손홍집 2006.04.08 172
985 진달래 성백군 2006.05.15 172
984 하다못해 박성춘 2008.03.25 172
983 시조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4 172
982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2017.09.28 172
981 생의 결산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30 172
980 시조 아침나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8 172
979 시조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4 172
978 아내의 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26 172
» 방향 유성룡 2007.08.05 171
976 소라껍질 성백군 2008.07.31 171
975 진짜 촛불 강민경 2014.08.11 171
974 강설(降雪) 하늘호수 2016.03.08 171
973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71
972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71
971 나에게 기적은 강민경 2020.01.22 171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