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뜨거운 숨을 후욱 후욱 불어
자꾸만,자꾸만 나를 깨워,
쉿! 건드리기 없기
더운 몸 부질없이
깨우지 말아달라
아무리 눈흘김을 해도
팔둑이며 허벅지며
간질간질 깨워 놓고는 딴청 부린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죽을 것 같이 그리운...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벼랑 끝 은혜
가슴으로 읽는 지선이 이야기
풍차의 애중(愛重)
공통 분모
황혼길 새 울음소리
담쟁이넝쿨
바위산에 봄이
세상 인심
등산의 풍광
돌배나무 꽃그늘 속에서
모처럼 찾은 내 유년
사랑. 그 위대한 힘
부남 면 대소리 뱃사공네 이야기
하나를 준비하며
祝 死望-나는 내 永魂을 죽였다
그 나라 꿈꾸다
비 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