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3 20:28

잠 자는 여름

조회 수 1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잠 자는 여름

하얀 빛 하늘까지 빼곡히 차오르고
미소짓는 물결로 언제나 배 띄우는  
휘파람소리 고동치는 바다로 가자.

그늘진 나무 숲 하도 넓어서
너 하나, 나 하나 쯤 상관도 없는
꿈꾸는 새소리 바람타고 나르는 산으로 가자.

떠나자, 우리.
이고 지고가던 짐 풀어놓고 가자.

파도소리 들으며 눈감는 오늘
나무 그늘 파고들며 잠드는 도시

황금 모래 자리 피고
무늬진 구름 이불 덮어서
일년간의 불면(不眠)
중독 된 일상을 재우러
떠나자, 오늘
단꿈 꾸는 여름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51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2016.10.27 124
1150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293
1149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4
1148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55
1147 멸치를 볶다가 하늘호수 2016.10.10 330
1146 달, 그리고 부부 하늘호수 2016.10.02 246
1145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강민경 2016.10.01 243
1144 近作 詩抄 2題 son,yongsang 2016.09.30 265
1143 꽃 속에 왕벌 하늘호수 2016.09.28 209
1142 생각은 힘이 있다 강민경 2016.09.25 144
1141 철새 떼처럼 강민경 2016.09.19 155
1140 2 하늘호수 2016.09.17 309
1139 화려한 빈터 강민경 2016.09.07 261
1138 들꽃 선생님 하늘호수 2016.09.07 222
1137 기타 혼혈아 급우였던 신복ㄷ 강창오 2016.08.27 454
1136 새들도 방황을 강민경 2016.08.24 265
1135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79
1134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24
1133 목백일홍-김종길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44
1132 수필 명상의 시간-최용완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68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