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엄 / 천숙녀
시골집 대문밖에는 두엄자리 봉곳했다
짚과 풀 똥오줌 부어 쇠스랑이 뒤집었다
태우고
썩히다 보면
씨알 하나라도 틔울 수 있을까?
두엄 / 천숙녀
시골집 대문밖에는 두엄자리 봉곳했다
짚과 풀 똥오줌 부어 쇠스랑이 뒤집었다
태우고
썩히다 보면
씨알 하나라도 틔울 수 있을까?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산동네 불빛들이
삶의 조미료/강민경
편지
인생
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구름의 득도
빨래 / 천숙녀
이제 서야 / 천숙녀
늦가을 억새 / 성백군
고향보감(故鄕寶鑑)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나와 민들레 홀씨
심야 통성기도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우리들의 애인임을
시간 그리고 사랑 (작은나무의 작은생각)
지상에 별천지
대낮 하현달이